시가총액 상위 주요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42% 빠진 23만55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은 6.28% 뛴 2만500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4% 상승한 3만2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셀트리온은 5.62%, KB금융은 1.40%, POSCO홀딩스는 2.07%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3.05% 내린 28만6천 원, 기아는 0.54% 하락한 12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4.36%)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어 운수창고(2.24%)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1.03%), 전기전자(0.74%), 건설업(0.56%), 제조업(0.53%) 등이 지수 상승폭을 웃돌았다.
음식료업(-3.90%)로 가장 많이 주가가 빠졌고 보험업(-2.83%), 운수장비(-1.21%), 증권(-1.11%), 금융업(-0.92%), 유통업(-0.69%)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형주가 0.46%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중형주(-0.87%)와 소형주(-0.69%)는 하락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코스피 선물을 순매수로 전환해 코스피가 2800선을 넘어섰다”며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 상승폭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6.71포인트(0.80%) 오른 847.1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1100억 원어치를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투자자가 131억 원, 기관투자자가 1142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3.01%), 에코프로(2.33%), 엔켐(7.33%) 등 2차전지 관련 종목과 HLB(7.01%), 셀트리온제약(4.95%), 삼천당제약(4.86%), 클래시스(2.36%)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승했다.
알테오젠(-0.17%)는 하락했고 리노공업(-0.21%), HPSP(-0.64%)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원화는 약세로 장을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3.5원 상승한 1380.2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