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원전선 주가가 장중 미국 수주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13분 코스피시장에서 대원전선 주식은 전날보다 20.34%(720원) 급등한 426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대원전선 주가 장중 20%대 급등, 미국 수주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 26일 대원전선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대원전선우 주식도 전날보다 25.05%(1310원) 상승한 6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온전선(7.10%), KBI메탈(3.74%), 대한전선(3.25%) 등 전선업종이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선 테마주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전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은 업종이다. 

미국 변압기 교체 사이클이 돌아온 점도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에는 대원전선의 미국 수주 기대감이 관련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원전선보다 규모가 큰 LS전선, 대한전선 등이 미국 수주로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어 대원전선까지 수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원전선은 수출을 위해 현재 미국 여러 전력청에 샘플을 제공한 상태이며 테스트가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