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28일 더현대서울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전국 16개 매장에서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겨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했던 더현대서울이 이탈리아 포지타노로 변신한다.
현대백화점은 28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전국 16개 매장에서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포지타노의 태양을 시작으로 해마다 여름 해외 대표 휴양지를 콘셉트로 내세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연출하기 위해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문화콘텐츠팀과 디자인팀 직원들이 1년 동안 주한이탈리아대사관, 무역공사, 대한상공회의소, 문화원, 관광청 등 5개 관련 기관과 협업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더현대서울 실내정원인 사운즈포레스트에는 대형 태양 조형물과 함께 레몬나무를 아치형태로 쌓아 올린 파고라, 파라솔, 일광욕 의자 등이 설치된다. 중앙 공간에는 포지타노 골목길 여름 마켓처럼 상점들이 들어선다.
상점은 수제 젤라또 ‘비비도따’, 주방가구 ‘TVS’, 베스파 스쿠터 등 이탈리아 현지 브랜드 15개를 비롯해 50여 개 상품들로 구성되며 이탈리아인 직원들도 투입된다.
무엑센터점 외벽은 세계적 일러스트 작가인 마리도아장이 포지타노 마을 풍경을 모티브로 제작한 그래픽으로 채워진다. 레몬나무 파고라와 이탈리아 콘셉트 상점들은 지하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포지타노 거리 악사를 콘셉트로 한 버스킹공연, 이탈리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 강좌, 바캉스를 테마로 한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도 전국 16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여름 프랑스, 스페인 등 해외 유명 휴양지를 현대백화점만의 색깔을 담아 선보일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못지않은 바캉스 인증샷 성지가 되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이 가진 경험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