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3분기 흑자행진을 멈췄다.
쌍용차는 3분기에 매출 8508억 원, 영업손실 73억 원, 당기순이익 27억 원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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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식 쌍용차 사장. |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 늘었지만 영업손실 폭은 확대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째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었다.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연간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매출 2조6279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냈다.
3분기까지 내수판매는 7만39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어났다. 티볼리 시리즈를 앞세워 12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판매도 올해 들어 3분기째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종식 사장은 “신흥시장 및 내수 침체와 환율불안 등 외부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도 티볼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품성 개선모델의 판매확대 및 효율적인 생산체계 개선으로 올해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