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용절감, 운임상승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부터 비용절감으로 실적 개선"

▲ 현대글로비스가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19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21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약 7조 원, 영업이익 42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 늘어나는 것이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2분기 평균 환율이 1분기보다 상승해 반조립제품(CKD) 사업부문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기준으로 컨테이너 운임도 상승해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회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양 연구원은 "지난 14일부터 주가가 단기간 크게 오른 것 같지만,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올 하반기부터 비용절감 등에 따른 실적 개선도 예상됐다.

그는 "하반기부터 자동차운반선(PCC) 사업부문 중장기 용선 인도에 따른 비용절감과 역량 확대, 계약 변경에 따른 운임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배터리 재활용 관련한 신사업 부문도 에코프로 그룹과 사업 협력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8일 CEO 인베스터 데이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날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목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