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누빈자산운용과 손잡고 글로벌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문장과 장재호 누빈 한국 대표이사,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기업금융(IB)과 펀드 사업을 강화한다.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산운용사 누빈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누빈은 미국 교직원퇴직연기금의 글로벌 자산운용 자회사로 32개 나라에서 약 1조2천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우량 인수금융과 인프라, 부동산 대출 투자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

우리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관련 상품과 글로벌 기업, 부동산 투자 등 리테일 펀드와 기관 전용 재간접펀드 등을 출시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기업금융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 내 자회사들의 시너지를 확대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펀드 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