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비트코인 채굴회사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지원을 약속했다.
▲ 12일 비트코인매거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비트코인 채굴회사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가상화폐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1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2% 낮아진 947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4% 내린 494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81% 떨어진 85만8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1.89%), 리플(-0.59%), 도지코인(-1.01%), 에이다(-1.32%), 시바이누(-1.59%)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43%), 유에스디코인(0.43%)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쿠사마(15.14%), 봉크(10.47%), 알에스에스쓰리(9.93%), 페페(9.64%), 셴투(9.37%)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비트코인매거진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난 채굴회사는 라이언플랫폼, 클린스파크 등 미국의 주요 채굴기업들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채굴자들과 만남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아직 채굴되지 않은 비트코인들이 모두 미국 안에서 채굴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분석가도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10만 달러까지 상승한 뒤 15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