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주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조만간 발표할 거라는 외신 보도에 반사수혜 기대감이 이는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주 주가 장중 강세, EU의 중국 전기차 관세정책 변경에 수혜 기대

▲ 고려대 연구진의 개발 소식에 11일 장중 대주전자재료 등 2차전지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32분 코스닥시장에서 대주전자재료 주식은 전날보다 28.59%(3만5200원) 오른 1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4.31%(5300원) 높은 12만8400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하고 있다. 한때 16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 밖에 나노신소재(22.94%), 이녹스(17.48%), 에코앤드림(13.32%), 천보(6.4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6.37%), 코스모신소재(6.28%), 포스코퓨처엠(5.27%), SK아이이테크놀로지(4.49%), 에코프로머티(3.54%), 윤성에프앤씨(3.02%), LG에너지솔루션(2.12%) 등 주가도 오름세다.

로이터는 10일(현지시각)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이번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U는 중국 정부가 자국산 전기차에 제공하는 보조금이 지나친 수준이라며 관세 도입을 추진해 왔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4배인 100%로 높인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중국 전기차산업에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기차업체들은 대부분 중국산 배터리를 차량에 탑재한다.

중국 전기차업체가 판매에 타격을 입으면 중국 배터리업체의 경쟁력 약화할 수 있고 이는 자연스레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반사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