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을 이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5일부터 ‘중소기업 기술마켓’에서 ‘LH 중소기업 성장신기술 공모’ 접수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LH 중소기업 성장신기술 공모 시작, “판로 개척과 동반성장 지원 계속”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8년 성장신기술로 선정한 '복합방수공법' 시공 현장. < 한국토지주택공사 >


LH 중소기업 성장신기술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중소기업이 보유한 정부인증 신기술 등을 선정해 현장에서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동반성장을 지원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기술마켓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공공기관 63곳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온라인 플랫폼이다. 중소기업 우수 기술과 제품을 검증·등록하고 판로 지원까지 이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중소기업 성장신기술 공모를 통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신기술 251건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439억 원 규모의 기술과 제품이 한국토지주택공사 현장에 적용됐다.

이 공모를 통해 나온 대표적 신기술로는 2018년 선정된 ‘복합방수공법’이 있다.

복합방수공법은 시트 접합부 사이 연속성 확보로 하자를 방지하는 특허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이 기술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완주삼봉 등 지구 5곳에서 30억 원 규모로 사용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토목, 건축, 기계, 전기통신, 조경 분야별로 연중 상시로 신청접수를 실시한다. 반기별 1회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성장신기술을 선정한다.

정운섭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 및 건전한 건설산업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