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가 자사주 69만주를 소각한다.

SK는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69만5626주를 모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 자사주 69만주 소각 결정, 1200억 규모로 시가총액의 1%

▲ SK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69만5626주를 모두 소각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SK 서린빌딩.


매입가 기준 1198억 원 규모로, 현재 SK 시가총액(약 11조6천억 원)의 1%에 해당한다. 

1주당 가액은 200원이며 소각 예정금액은 753억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6월10일이다.

SK는 앞서 2022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까지 검토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2년 8월 당시 시가총액의 1%(약 1687억원)를 웃도는 약 2천억 원(95만주)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뒤 이듬해 4월 이를 전량 소각했다. 지난해 10월에도 약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이사회에서 소각을 의결했다.

SK는 지난해 약 2800억 원(주당 5천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SK의 별도기준 배당 성향은 2020년 19%에서 2022년 51%로 높아졌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