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뒷줄 오른쪽)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뒷줄 왼쪽)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협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오른쪽)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앞줄 왼쪽)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서명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실>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청정수소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한국석유공사와 삼성E&A 등이 추진하는 UAE 블루암모니아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청정수소 분야 관계 기관과 기업들이 UAE 측과 투자의향서(LOI)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액화천연가스(LNG) 청정수소 생산 등과 연계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과 UAE는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과 탄소 감축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산화탄소의 국경 사이 이동을 염두에 둔 이번 협약으로 청정수소 생산 기반 시설과 탄소 포집·저장(CCS) 기반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두 나라 기업들의 사업추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석유공사와 삼성E&A, GS에너지 컨소시엄은 UAE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청정수소 생산 및 도입 공동개발 전략적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는 UAE 루와이스 지역 블루암모니아 사업(harvest 2.0)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UAE 현지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 대한민국 유통 기반 시설 투자, CCS 운송 등을 포괄하는 가치 사슬과 관련해 서로 힘을 합쳐 개발·투자 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산업부는 “한국석유공사 컨소시엄과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이번 합의서를 통해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한국과 UAE의 관계가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과 추진상황 점검, 애로해소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