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의 중국 규제가 강해지고 수직계열화와 설계·조달·시공(EPC) 활성화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한화솔루션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미국의 중국 규제와 수직계열화 영향”

▲ 미국의 대중 규제 강화와 수직계열화로 한화솔루션의 하반기 실적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3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태양광 제품에 대한 대중국 무역 장벽이 더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시행 예정인 동남아산 우회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등으로 태양광 산업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든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6월6일부터 동남아를 통해 수입되는 태양광 셀의 관세 면제가 끝난다. 이에 따라 셀을 수입하여 미국에서 모듈을 만드는 중국 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인 한화큐셀은 미 당국에 중국산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요청했고,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수입산 태양광 패널에 관한 관세 부과 시행을 선언했다.
 
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수직계열화와 EPC 사업 활성화로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025년부터 태양광 폴리실리콘·웨이퍼·셀·모듈을 모두 수직계열화한 미국 내 유일한 실리콘 기반 태양광 업체가 될 전망”이라며 “EPC와 에너지솔루션(가정용) 사업으로 수직계열화와 플랫폼화 등에 따라 모듈가격 변동 영향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