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효성중공업 지분을 추가 매각했다.
효성중공업이 21일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13일부터 21일까지 4차례에 걸쳐 효성중공업 지분을 12만1075주(지분율 1.3%)를 장내매각했다.
▲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보유한 효성중공업 지분을 추가로 매각했다. |
처분단가는 1주당 33만9990원으로 총 처분금액은 411억6400만 원가량이다.
조 부회장은 올해 4월부터 효성중공업 지분을 계속 매각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조 부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4.88%였는데 이번 매각으로 조 부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1.2%로 낮아졌다.
조 부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 매각은 효성그룹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친족끼리 계열을 분리할 때는 상장사 기준 친족 지분을 3% 미만으로 구성해야 한다.
효성그룹은 고
조석래 명예회장이 생전 그룹을 분할한 방식으로 후계 구도를 정리했다.
효성그룹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7월1일 새로운 지주회사 HS효성을 설립하는 형태의 계열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분리 이후 기존 지주회사인 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의 형인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이끈다. 효성은 산하에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의 계열사를 두게 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