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가 정식 절차를 거쳐 DL이앤씨 대표이사에 올랐다.

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 서영재 대표이사 정식 선임, 신사업과 위험 관리 및 혁신에 방점

▲ 서영재 DL이앤씨 대표이사.


서 대표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했다. LG전자에서는 HE사업본부, MC사업본부, HE사업본부를 거쳐 본사 CSO부문 비즈인큐베이션센터장, BS본부 IT사업부장 전무 등을 지냈다.

DL이앤씨는 서 대표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LG전자 출신 대표를 맞이하게 됐다.

DL이앤씨의 서 대표의 선임은 신사업, 리스크 관리, 혁신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둔 인사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서 대표 영입은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라며 “서 대표는 홈뷰티기기, 식물재배기 등 기존에 없던 신개념 가전을 시장에 안착시킨 주역으로 미래 신사업 발굴에 적임자라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서 대표가 신사업 발굴부터 구현, 사업화까지 각 성장 단계를 모두 경험한 당사자인 만큼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DL이앤씨는 서 대표가 리스크 관리, 혁신 추진 등에서도 높은 역량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서 대표는 전략기획, 경영진단 등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성숙기 사업을 턴어라운드에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 대표의 선임으로 기존 건설업과는 또 다른 경험과 사업적 시야를 통해 경영 활동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융복합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