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4-05-09 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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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물류비를 절감한 데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46억 원, 영업이익 653억 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8.5% 증가했다.
▲ 한온시스템의 1분기 영업잉익이 물류비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한온시스템은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수익성 개선 프로그램으로 물류비를 전년보다 0.9%포인트 내린 2.5%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동화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연간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은 다수 고객사들이 전기차 신차 양산에 들어감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3일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앤코 오토홀딩스 유한회사(한앤컴퍼니)는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한온시스템 전체 지분의 약 25%에 해당하는 1억3345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 12.2%를 인수하기로 했다.
연내 이 2건의 거래가 완료되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온시스템 지분 50.53%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한온시스템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공동대표는 "한국타이어는 2대 주주로 약 10년 동안 함께 해온 기업으로 상호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두 기업의 글로벌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에서의 기술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