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18조8551억 원, 영업이익 62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742억 원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221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 SK이노베이션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8조8551억 원, 영업이익 62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에 따라 전 분기보다 7563억 원 증가한 영업이익 591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41억 원 증가한 영업이익 1245억 원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억 원 증가한 2204억 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물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473억 원 증가한 154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판매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1조395억 원 축소된 매출 1조683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33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재사업은 전분기 대비 고객사향 판매 물량 감소 및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영업손실 64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배터리사업은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