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폭이 커지며 점진적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 LG에너지솔루션이 하반기 이후 큰 폭의 실적 반등을 할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4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유럽과 달리 미국 출하량은 점진적으로 반등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견고한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2분기까지는 실적 반등이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재고소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세가 이어짐에 따라 2분기 실적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역별로 미국시장에서는 공장 가동률 반등으로 출하량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균판매단가 하락이 이어지며 매출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시장에서는 공장 가동률 반등이 더딘 데다 신규 공장 고정 비용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예상보다 상반기 부진 폭이 커지고 있다”며 “보상금 수령으로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2분기는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익 개선 기울기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하지만 분기 실적 저점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점진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