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현지 제약사와 손잡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
HK이노엔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타부크제약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판매 지역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로 확대한다. |
타부크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 17개 국가에서 영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부크제약은 케이캡의 독점 유통 및 판매와 관련한 권리를 갖는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의약품시장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마일 셰하다 타부크제약 최고경영자(CEO)는 "HK이노엔과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 국민들에게 효과적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해외 45개 국가에 기술 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케이캡이 이번에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하면서 신흥제약시장(파머징 마켓)인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