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중부발전을 포함한 공공기관 33곳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공공기관 134곳을 대상으로 ‘2023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공공기관 대상 '2023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은 33곳, 우수 등급은 37곳, 양호 등급은 29곳, 보통 등급은 17곳, 개선 필요 등급은 18곳이 받았다.
전년도 평가와 비교하면 최우수 등급은 6곳, 우수 등급은 15곳이 증가했다. 기관별로 보면 45곳, 전체 33.6% 기관의 등급이 상향됐다.
중기부는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실적이 향상함에 따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계량 점수가 상승했다”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일방적·시혜적 상생을 넘어선 상호 이익형(윈윈형) 동반성장 우수 모델 ‘윈윈아너스’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중부발전, 신용보증기금, 인천항만공사, 한국광해공업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6곳은 이번 동반성장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중부발전은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하면서 수탁기업 338곳의 동행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연동약정 8건을 체결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중부발전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납품대금을 모두 607조4천억 원 인상하는 등 중소기업의 거래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국민연금공단, 한국남동발전, 한전KDN 등 11곳이다.
부산항만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평가를 획득했다.
반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보통 등급,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등은 개선 필요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윈윈아너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공기관 우수사례가 기업생태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