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가 유럽 고객사와 9조2천억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엘앤에프는 유럽 고객사와 17만6천 톤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말까지 6년간이며 계약금액은 9조2천억 원 규모다.
 
엘앤에프 EU에 9조2천억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유럽 ESG규제 충족”

▲ 엘앤에프는 11일 유럽 고객사와 9조2천억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명이 비공개된 것과 관련해 엘앤에프 관계자는 “고객사와 기밀유지 계약과 요청에 따라 계약 회사명은 비공개로 공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유럽 내 배터리 규제(EU Battery Regulation)를 충족하는 양극재를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유럽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ESG규제를 충족하며,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 대응에 더불어 유럽 친환경 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