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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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날보다 5.57%(1만6천 원) 내린 27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26%(6500원) 낮은 28만500원에 출발해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40만9728주로 전날보다 25%가량 늘었다. 시총은 20조9925억 원으로 1조24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8위를 유지했다.
기관투자자가 107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7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1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발생한 겹악재에 이날 2차전지 업종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에서 “당선되면 가장 먼저 전기차 지원 정책을 폐지할 것”이라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2.20% 하락했다. 28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2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19포인트(1.68%) 하락한 2706.9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엔켐 주가는 전날보다 20.53%(5만400원) 오른 31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66%(7천 원) 높은 27만 원에 출발해 줄곧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거래량은 299만7764주로 전날의 2.6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5조8323억 원으로 1조 원가량 늘었다. 시총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43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87억 원어치를, 개인은 1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차전지 업종 약세에도 이날 엔켐은 홀로 강세를 보였다. 해외 매체에서 주목받으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호주 투자정보매체 심플리월스트릿은 1일 보도에서 “엔켐의 사용자본이익률(ROCE)이 지난해 말 기준 0.8%를 기록했다”며 “업계 평균 6%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2년 전엔 적자를 내던 기업이라는 점을 보면 큰 성과”라 말했다.
이어 “엔켐의 투자 활동이 결실을 본 것이며 지난해 주가상승은 투자자들이 이를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엔켐의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58%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6포인트(2.29%) 하락한 891.59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