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가 군 복무 중인 아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 증여와 관련한 보도를 놓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공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잇달아 올린 글에서 "모든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고 관련한 세금을 납부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 <공영운 후보 블로그 갈무리> |
공 후보는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더 겸손하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팩트는 이날 공 후보가 투기성 주택을 구매해 아들에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에 '꼼수' 증여했다는 요지로 보도했다.
공 후보는 이에 대해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며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투기성 주택 매매 의혹도 부인했다.
공 후보는 "언론에서는 투기성 주택 구매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인근의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체결을 앞두고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은 수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로 이는 악의적인 껴맞추기 억지주장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