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류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11월13일 택시단체와 상생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회사는 △금융감독원 조사 △택시중개 서비스 개편 △동반성장 및 책임경영 강화 등의 당면 과제를 연속성 있게 풀어나기 위해 그를 재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경영쇄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2월22일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조치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류 대표의 해임을 권고했다. 당국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을 위해 매출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지적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회계기준을 변경하고 2020~2022년 실적을 재공시했다. 2023년 실적은 4월1일 공시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