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국제안전경영시스템’ 평가 받는다, 조선업계 최초 ISRS 등급 노려

▲ 이길섭 한화오션 조선소장 부사장(왼쪽 세 번째)과 이장섭 DNV코리아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19일 안전경영시스템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안전보건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19일 안전 관리 개선을 위해 노르웨이 DNV선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양사가 한화오션의 안전보건 현황을 평가하고 결과를 분석해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두 기업은 한화오션 전체 사업장에 대한 사전평가를 3개월 동안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 관리 상태를 수치화해 향후 5년간 한화오션의 안전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한화오션은 DNV선급으로부터 '국제안전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ISRS는 안전 등급 평가제도로 전 세계 1만2천 개 이상의 사업장이 평가받았다. △계획 및 관리 △위험성 평가 △위험관리 △비상사태 대비 및 대응 △위험 모니터링 등 15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10단계로 된 등급을 부여한다.

한화오션이 ISRS 등급을 받으면 국내 조선업체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