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비전프로' 가상 키보드에 한국어 지원을 추가하며 한국 출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 비전프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 키보드 이미지. <애플>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공간 컴퓨터’로 정의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헤드셋 ‘비전프로’ 한국 출시 가능성을 예고하는 정황이 나타났다.
IT전문지 맥루머는 14일 비전프로 소프트웨어 코드를 분석한 결과 가상 키보드에 곧 12가지 언어가 새로 추가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영문 키보드에 더해 일본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한국어 등이 이른 시일에 지원될 것으로 전망됐다.
맥루머는 “비전프로의 신규 언어 지원은 애플이 다음에 비전프로를 출시할 국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애플이 한국과 일본, 유럽 등에 비전프로 출시 계획을 세워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비전프로의 가상 키보드는 헤드셋을 착용한 사용자가 손동작을 사용해 화면에 나타난 키보드로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도구다.
애플은 2월 비전프로를 미국에 정식 출시했는데 아직 다른 특정 국가에 출시 여부나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애플이 6월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비전프로 추가 출시국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 적이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