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3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26일 지역난방공사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9537억 원, 영업이익 3147억 원, 순이익 1994억 원의 누계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2022년보다 매출은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개선폭은 각각 7200억 원, 3800억 원에 이른다.
2023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조385억 원, 영업이익 4933억 원, 순이익 3801억 원이었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순이익은 7배 이상 늘어났다.
지역난방공사는 국제유가와 가스비 하락에 의한 재료비 감소와 회계처리 변경으로 2023년 연료비 미정산분의 비금융자산 인식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2023년 발생한 열요금의 미정산분 약 4179억 원을 비금융기타자산으로 처리했다.
2023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조385억 원, 영업이익 4933억 원, 순이익 3801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74억 원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93억 원, 3313억 원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023년 열 사업부문은 매출 1조4543억 원, 영업이익 2617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67.0% 늘었다.
냉수 사업부문은 매출 275억 원, 영업손실은 61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 늘고 영업손실 규모도 다소 확대됐다.
전력 사업부문은 매출 2조4084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7% 줄고 영업이익은 613.9% 늘었다.
지역난방공사는 2024년 5127억 원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유 사업 1529억 원, 친환경 사업 2761억 원, 안전 투자 704억 원, 기타 133억 원이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