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2-23 1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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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닥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 2690선을 넘기는 등 강하게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힘을 잃고 상승폭을 줄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13%) 오른 2667.70에 거래를 마쳤다.
▲ 23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올라 26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전날에 이어 엔비디아 호실적이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6.76포인트(0.63%) 높은 2681.0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2694.80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쓰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상승폭을 좁혔다.
조준기,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나스닥지수가 3% 급등하는 등 전날 미국증시의 폭발적인 흐름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며 “장중 코스피지수 흐름은 외국인투자자가 선물시장에서 매수하면 오르고 매도하면 떨어지는 등 외국인 순매수 규모에 따라 요동쳤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1456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11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55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3.13%)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장중 16만6900원까지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0.21%), 셀트리온(1.98%)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1.59%), 삼성바이오로직스(-0.73%), 기아(-0.75%), 포스코홀딩스(-0.23%), LG화학(-1.87%) 등 6개 종목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우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18%) 낮은 868.57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