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풍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방산 부문 증설 투자가 풍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풍산 목표주가 상향, 방산 증설투자는 실적에 긍정적"

▲ 8일 풍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풍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7일 풍산 주가는 3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산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8810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22.6% 늘었다.

신동 판매가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작년 4분기 방산 수출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상승해 방산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조1137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 줄고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것이다.

풍산은 올해 신동 판매량을 회복하고 방산 사업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풍산의 신동 판매량은 전년보다 6% 늘어난 18만6천 톤으로 관측됐다. 반도체 등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힘입어 동 및 동합금 판·대를 중심으로 신동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호조를 나타낸 풍산의 방산 부문은 올해도 수출에서 수익성이 높은 품목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풍산은 새로운 사업보다 기존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산 부문은 155mm 탄약 생산능력 증설을 진행중인데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의 수주 소식과 국제 정세 등을 고려할 때 풍산의 방산 부문 투자 확대는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