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30만 원으로 낮아졌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에 아울러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에 따라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LG이노텍은 1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LG이노텍 > |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LG이노텍 주가는 19만7000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견제 및 화웨이의 반등으로 중국 내 아이폰 흥행 기대치가 감소했고, 상반기 비수기가 다가오는 만큼 단기 구간 실적 상향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을 최대 18%를 할인하고,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4분기에 무리하게 유통업체 판매물량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맞물려 LG이노텍의 1분기 제품 출하량을 떨어트릴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는 1분기 매출 4조6천억 원, 영업이익 10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9.0%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감가상각비 부담 증가와 함께 판매량 성장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향후 주가 모멘텀은 약점이었던 원가개선 방안 효과에 달려있다”며 “베트남 공장 양산 및 액추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