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매각설 등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자료를 통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이나 경영진 교체와 관련해 여러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카카오와 소통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영진 교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M엔터 "매각설과 경영진 교체 다 사실 아냐, 카카오와 긴밀하게 사업협력"

▲ SM엔터테인먼트(사진)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매각설 등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오히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그룹의 엔터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해 긴밀하게 사업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 PC포렌식 조사와 관련해서는 카카오 감사위원회의 조사와 관련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 감사위원회가 2023년 12월 초순경부터 카카오의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에 다량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이 가운데 주요 임원에 대한 PC 포렌식 요청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요청사항의 범위나 방식 등에 관해 적지 않은 의문과 이쉬움이 있었지만 정확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됐던 더허브, 텐엑스 인수와 관련해서도 기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과거 SM 3.0체제가 시작되기 전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100% 개인 회사 CTGA가 전 세계 작가들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이 전 프로듀서의 퇴진 이후 KMR을 설립됐다. 하지만 KMR이 음악 퍼블리싱 업체인 더허브와 가수 김우진 등이 소속된 텐엑스를 인수했는데 일각에선 이와 관련해 너무 비싸게 인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더허브의 인수가액은 퍼블리싱 업체 평가에 적용되는 '마켓 어프로치에 의한 평가 방법(매출에 작가분배금을 차감한 순매출에 멀티플을 곱해 산정)을 적용했다"며 "이는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사례들 및 최근 3개년의 성장 추세에 비춰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텐엑스와 관련해서는 “SM 3.0의 일환으로 멀티 레이블을 위한 투자로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김우진은 SM의 연습생 출신이자 스트레이키즈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