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성과급이 대폭 축소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올해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40~380%, 전체 평균으로는 362%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LG엔솔 올해 성과급 평균 362%로 책정, 작년 870%에서 축소

▲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성과급이 대폭 축소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성과지표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성과급은 기본급의 870%로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성과에 따라 최대 900%가 지급됐다.

2022년에는 평균 4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전기차의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황 악화는 회사 측이 성과급 규모를 축소한 가장 주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26일 진행한 실적설명회에서 배터리 수요 약세에 따라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