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4-01-25 11: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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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가리봉동 벌집촌에 G밸리 배후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115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15일대 위치도. <서울시>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가리봉동 87-177일대(1차 후보지)와 함께 G밸리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가리봉동 115일대는 최고 50층 안팎의 주거단지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87-177일대·가리봉동115일대 두 곳의 사업구역이 완료되면 3380여 세대 대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낙후된 구로공단 취락 주거지를 도시변화 흐름에 맞춰 기존 용도 지역을 2종(7층)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G밸리는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 중심지로 역할을 하고 있어 근로자들을 위한 양질의 주택공급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에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형 복합주거단지 조성 △지역 일대 개발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시설 확충 및 계획적 정비방안 마련 △가리봉 미래경관 형성 및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계획 △주변 지역 열린보행·친화공간 조성 등 4가지 원칙이 담겼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올해 가리봉동 115번지 일대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 등을 적용 받아 전반적 사업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가리봉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 2곳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G밸리 인재들이 직장 가까운 곳에 보금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오랫동안 개발이 정체됐던 가리봉동 일대가 서남권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