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 미국 출시가 예상되는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신약가치가 상향된 점이 반영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녹십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녹십자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9일 10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알리글로가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FDA 승인으로 알리글로의 신약가치를 기존 2764억 원에서 4144억 원으로 상향시켰다”고 말했다.
녹십자의 2024년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2024년 헌터라제의 수출이 회복되고 독감백신의 물량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판매비와 관리비도 효율적으로 지출하며 수익성을 점점 회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녹십자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29억 원, 영업이익 7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09%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