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에 이어 인공지능(AI)까지 빠르게 사업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삼성SDS가 클라우드에 이어 AI까지 빠른 사업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삼성SDS 주가는 16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60%대의 초고성장률을 보여준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2024년 2조3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삼성SDS는 이미 자리잡은 클라우드에 새로운 먹거리 AI까지 빠르게 사업화하는 강점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삼성SDS는 2023년 4분기 클라우드 사업에서 매출 568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이 66.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2022년 2월부터 약 1년 동안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전문인력(4천 명 이상)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전환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22년 1분기 2490억 원에 불과했던 클라우드 매출은 2023년 4분기 두배가 넘는 규모로 급증했다.
차기 먹거리인 AI에 있어서도 생성형AI 서비스인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각각 2024년 1분기와 상반기 내에 출시함으로써 조기에 시장에 대응하고 의미 있는 매출 확보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클라우드/AI 매출이 IT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이 확실시된다”며 “5조 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활용한 대규모 인수합병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