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6800억 원 규모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계약으로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6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 아파트 18개 동, 117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공사비는 약 6821억 원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과천주공10단지에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 구조를 처음 적용한다.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자립식 가구인 ‘퍼니처 월’을 통해 입주민들이 세대구성원 변화, 생활방식 등에 따라 방의 개수와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를 적용하고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비해 전기차 주차구역 후면과 양 측면을 방화벽체로 시공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원마제스티’를 제안했다. 하나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ONE’에 위상·명예를 뜻하는 ‘MAJESTY’를 조합했다.
과천주공10단지는 경기도 과천 일대 주공아파트 재건축 마지막 사업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맞닿아 있고 관악산과 양재천, 과천중앙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도보 5~10분 거리에 과천초등학교, 과천중학교, 과천고등학교 등 교육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신규수주 실적이 2조 원을 넘어섰다.
송파 가락상아2차 리모델링(3753억 원), 송파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2667억 원), 울산 중구 B-04 재개발(7719억 원), 과천주공10단지(6821억 원) 등 모두 2조1천억 원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과천주공10단지를 과천지역은 물론 한국 고급주거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