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2024년에는 실적보다 외부 사업환경에 더 많이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금리하락, 리튬가격 반등, 우호적 정책, 완성차제조사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가이던스) 재수립 등의 외부 사업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수요의 계절성, 리튬 가격, 각국 정책을 감안해 선제적 투자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NH투자 “LG엔솔 주가, 2024년 실적보다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

▲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됐다. < 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조4610억 원, 영업이익 3조7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70%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이는 당초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4조1천억 원은 밑도는 수치다.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유입금액은 올해보다 191% 증가한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770만대라 가정했을 때 LG에너지솔루션의 판매량은 내년에 올해보다 2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금속 가격을 반영한 평균 판매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