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정운선씨가 개인회사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HDC 지분을 확대했다.

HDC는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가 12월15일과 18일 이틀 동안 장내매수를 통해 HDC 보통주 2만8300주를 매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정몽규 삼남 정운선 회사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 HDC 보통주 2억어치 매수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정운선씨가 개인회사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HDC 보통주 2억 원어치를 장내매수했다.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는 정운선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정몽규 회장의 아내인 김줄리앤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는 15일 HDC 보통주 9996주를 1주당 6979원에 매수했다. 18일에는 HDC 보통주 1만8304주를 취득단가 7035원에 사들였다.

총 매수금액은 1억9853만 원 규모다.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매수로 HDC 주식 13만33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기존 0.18%에서 0.22%로 높아졌다.

정운선씨는 1998년생으로 정몽규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앞서 2023년 3월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HDC 지분 0.18%를 모두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에 출자했다.

정몽규 회장의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인 정준선, 정원선씨도 앞서 2022년 각각 개인 투자회사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더블유씨인베스트먼트를 세워 HDC 보유 지분을 모두 옮겼다.

현재 HDC는 정몽규 회장이 지분 33.68%를 들고 있다. 그리고 정준선씨의 개인 투자회사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가 지분 0.4%, 정원선씨 개인 투자회사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가 0.28%,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가 0.22%를 보유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