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입찰 담합 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입찰담합 피해예방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그룹사 차원에서 담합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입찰담합 피해예방 TF 발족 1년, 그룹사 차원 사전 예방활동 강화

▲ 포스코그룹이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를 중심으로 입찰 담합 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포스코그룹의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등 모두 6개사로 구성됐다.

그룹사별 입찰담합 피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담합 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TF는 지난 1년 동안 담합 징후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증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하고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요인을 분석해 적정가 낙찰제 및 공급사 풀 확대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 그룹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에 입찰담합 징후가 발견된 때는 신속한 신고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 업무절차를 마련해 각 계열사에 전파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여 년간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CP) 활동을 수행하며 공정거래위원회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취득했고 모든 그룹사에 CP를 확대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기업 최초로 '입찰담합 피해예방' 분야에서 그룹사의 자율 준수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전사적 입찰담합 피해예방 자율준수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그룹 내부의 준법지원 활동과 함께 그룹사별 협력업체의 담합 사전 예방 프로세스 확립하고 협력사의 자체 공정거래 CP 활성화도 지원 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그룹차원의 CP문화 확산과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정하고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