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에서 모두 2761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배당을 실시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배당 실시를 의결했다.
세부적으로 셀트리온은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에 500원씩 모두 1037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28일 기준으로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 약 2억2029만 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 주)을 제외한 2억738만주를 대상으로 배당규모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은 추후 통합 셀트리온 출범에 따라 신주를 통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 기준일은 12월31일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성장성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 배당 규모는 197만2158주(약 1688억 원)다. 이번 배당가치는 직전년도 대비 약 431억 원이 늘어났다.
양사의 배당금 및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기업 가치와 글로벌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