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혼조세 마감했다.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시장이 주요지수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이다 엇갈린 채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24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엇갈렸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연합뉴스> |
현지시각으로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7.12포인트(0.33%) 오른 3만5390.1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포인트(0.06%) 상승한 4559.3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5.0포인트(0.11%) 하락한 1만4250.8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이 평소보다 적어 시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에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후 1시에 장을 이르게 마감하면서 관망심리가 나타났다.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주요 소매기업 주가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월마트(0.90%)를 비롯해 타깃(0.74%), 아마존(0.02%) 주가가 상승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 주가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애플(-0.70%) 주가는 중국 광군제 기간 매출이 감소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내렸다. 엔비디아(-1.93%)는 중국용 인공지능(AI) 칩 출시를 연기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약세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0.11%), 알파벳(-1.30%), 메타(-0.95%) 주가도 하락했다. 테슬라(0.53%) 주가는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 원유 감산회의가 연기되면서 약세가 나타났다.
24일 미국 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2.02%(1.56달러) 하락한 배럴당 75.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95%(0.77달러) 내린 80.4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