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구 당근마켓)이 이용자 분쟁 전담기구를 만들었다.

당근은 이용자 사이 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조정해주는 '분쟁조정센터'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당근 중고거래 분쟁전담기구 출범, 품목별 조정기준 수립해 신속 해결

▲ 황도연 당근 대표이사(오른쪽 6번째)와 신지영 당근서비스 대표이사(오른쪽 5번째), 그리고 정부, 시민단체 및 학계 인사들이 21일 당근 분쟁조정센터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당근>


당근에 따르면 국내 C2C(고객 사이 거래) 플랫폼 가운데 분쟁 전담기구를 조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분쟁조정센터는 앞으로 중고거래가 활발한 6개 생활 밀착 품목인 △전자제품 △패션 △가구 및 유아용품 △도서 △식품 및 미용 △취미용품 별로 기준을 정립하고 자체 분쟁 해소율을 높여가기로 했다.

당근은 분쟁 전담조직을 출범해 더 섬세하고 전문적 분쟁 조정이 가능해지고 관련 업무처리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분쟁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분쟁 해소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내부 기능에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분쟁조정센터 출범으로 더욱 명확한 기준과 프로세스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분쟁 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C2C(고객 사이 거래) 생태계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이용자 보호와 건강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적, 기술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