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에는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우세했다.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35.2%, 이동관 탄핵 찬성 47.1% 반대 35.7%

윤석열 대통령이 11월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꽃이 13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5.2%, 부정평가는 63.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7.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6일 발표)보다 1.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3.5%로 부정평가(44.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7.1%, 인천·경기 68.1%, 대전·세종·충청 65.6%, 서울 61.3%, 부산·울산·경남 57.6%, 강원·제주 51.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8.2%로 부정평가(31.1%)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3.5%, 30대 72.7%, 50대와 18~29세 72.4%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4.6%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6.7%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2%였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에는 ‘찬성한다’가 47.1%로 ‘반대한다’(35.7%)보다 11.4%포인트 더 높았다.

김포시를 비롯해 고양·구리·광명·하남 등 서울 인접 지자체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더니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60.4%로 ‘긍정적’이라는 응답(32.5%)를 크게 앞섰다. ‘잘 모름’은 7.1%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9%, 더불어민주당 44.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2.2%포인트, 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정의당은 1.8%, ‘지지정당 없음’은 16.9%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0일과 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