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이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성희 KG스틸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왼쪽 세번째),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오른쪽 첫번째)과 상호 간의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내년까지 경남 창원에 배터리팩 공장을 건설한다.
KG모빌리티는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설립을 위해 경상남도와 창원시, KG스틸과 상호 간의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KG모빌리티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약 7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전기차 5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인원 충원 시 경상남도 및 창원시 거주자를 우선 고용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설비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KG모빌리티는 배터리팩 공장 건설을 계기로 브랜드 전기차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4자 투자협약 체결로 배터리팩 공장 설립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통해 창원 엔진공장을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전동화 핵심부품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