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이 GS건설 새 CEO(최고경영자)에 선임됐다.

GS건설은 허윤홍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10년 만에 전문경영인체제에서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한다.
 
GS건설 오너4세 허윤홍 CEO 선임, “위기상황 타개하고 새로운 도약 준비”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이 GS건설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은 신임 CEO 선임은 최근 각종 이슈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허 사장은 앞으로 GS건설 최고경영자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의 지속적 육성을 추진한다.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 변화 등 조직문화 혁신도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허 사장은 특히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 현장경영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사장은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이다.

허 사장은 1979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 여러 분야에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았다.

허 사장은 GS건설 본사뿐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2019년부터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GS건설은 “허 사장인 대내외적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으로 현재 회사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