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로봇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7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다음주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로봇’을 꼽았다.
▲ 27일 하나증권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을 반영해 오늘의 테마로 '로봇'을 꼽았다. |
관련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 에스피지, 티로보틱스, 뉴로메카, 로보스타, 에스비비테크, 휴림로봇, 스맥, 유일로보틱스 등을 들었다.
두산로보틱스는 10월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초부터 IPO(기업공개)시장 대어로 꼽혀왔는데 기대감에 걸맞게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2일 마감한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는 올해 최대 규모인 청약 증거금 33조 원이 모였다. 앞서 최대 규모였던 필에너지 15조8천억 원의 2배에 이른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해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1천~2만6천 원) 최상단인 2만6천 원으로 확정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출범한 로봇업체로 협동로봇분야 글로벌 강자로 평가된다. 협동로봇분야에서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시장 점유율 4위(중국 제외)에 올랐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을 말한다.
하나증권은 “두산로보틱스는 기관물량의 51.6%가 의무보유 확약을 약정해 유통물량은 약 25% 수준에 그친다”며 “로봇업종 전반적 관심 확산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