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1%(0.88달러) 상승한 배럴당 79.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18일 국제유가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경기 부양책을 향한 의지를 내놓으면서 상승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0%(0.67달러) 오른 배럴당 84.12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뉴욕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성향 강화에도 중국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재확인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0.91포인트(0.84%) 내린 3만4474.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97포인트(0.77%) 하락한 4370.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70포인트(1.17%) 떨어진 1만3316.93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내놓은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다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확하며 강력한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 불안으로 하락했던 만큼 관련 소식에 중국 경기침체 불안이 완화하며 수요 감소 우려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