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베트남 호찌민 빈펄랜드마크81 호텔에서 진행된 ‘BaF 그린 신디케이션 약정식’에서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왼쪽 세번째), Siba BaF 회장(왼쪽 네번째), Ivan 국제금융공사(IFC) 베트남 자문역(왼쪽 다섯번째), 진영훈 DGB대구은행 호찌민 지점장(왼쪽 일곱번째), Chien 대만 퍼스트 뱅크 호찌민 지점장(왼쪽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축산기업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약 28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축산기업 BaF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디케이션론은 여러 은행으로 구성된 은행단이 같은 조건으로 차입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중장기 대출을 말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을 포함한 대주단은 15일 베트남 호찌민 빈펄랜드마크81에서 BaF와 그린 신디케이션 약정을 맺었다.
약정식에는 신한베트남은행, DGB대구은행, 대만 퍼스트 뱅크 등 대주단 및 BaF 관계자들과 국제금융공사(IFC) 베트남 자문역이 참석했다.
BaF는 사료생산, 양돈, 돈육 가공에 이르는 제조 체계를 도입한 베트남 대표 축산기업이다. 베트남 현지 23개 농장에서 돼지 2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고 있다.
BaF는 국제금융공사(IFC)의 면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사를 거쳐 약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신디케이션으로 베트남 북부 응에안에 신설하는 대규모 친환경 양돈 농장 관련 투융자복합금융을 지원한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하고 자금을 공급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은행뿐 아니라 외국계 은행까지 참여한 신디케이션 주선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의지를 가진 현지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