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및 제주공항 관계자들이 2일 오후 9시 제주공항에서 제주~중국 베이징 취항식을 가지고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제주~중국 베이징에 새로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2일 오후 9시 제주국제공항 카운터에서 제주~베이징 취항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제주항공의 두 번째 제주공항발 국제선 노선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25일부터 제주~중국 마카오 노선을 운항했다.
제주~베이징 노선의 운항일정을 살펴보면 가는 편은 월·수·금요일 오후 10시40분에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10분(현지시각)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오는 편은 화·목·토 오전 2시40분에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6시15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중화권 노선 확대로 노선 다변화와 함께 외국인의 한국여행(인바운드)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화권 국가으로부터 한국 입국자는 82만4854명이다. 전체 외국인 한국 입국자 347만158명 가운데 2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화권 노선 회복 속도가 일본, 동남아 노선에 비해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지역 공급을 확대해 인바운드 여객 수요를 흡수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