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전 회장의 친형이 다우데이타 주식의 주가 폭락을 앞두고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친형인 김모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4월에 걸쳐 여러 차례 거래를 통해 다우데이타 주식 150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다우키움그룹 오너 김익래 친형, 'SG발 폭락' 전 다우데이터 주식 150억 팔아

▲ 키움증권의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을 김 전 회장의 친형이 주가 폭락에 앞선 4개월 동안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데이타는 키움증권이 속한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다.

김 전 회장은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다우데이타 주식의 주가가 폭락하기 2거래일 전인 4월20일 다우데이타 주식 약 605억 원어치를 장외매도해 주가조작 세력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모든 의혹을 부인한 뒤 5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사과의 의미로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금융당국은 김씨가 동생으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받고 매도를 한 게 아닌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