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가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 가격 하락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OCI홀딩스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43억 언, 영업이익 13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 OCI홀딩스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 가격 하락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35%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35.1% 감소한 것이다.
OCI홀딩스는 IR자료를 통해 “주요 품목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가 하락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26일 OCI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442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OCI 실적은 설립 이후인 2023년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의 수치다. 이에 따라 OCI는 전기실적, 전년 동기 실적 등을 공시하지 않았다.
기존 OCI는 5월1일을 기일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존속법인 OCI홀딩스와 첨단화학소재 사업을 맡는 신설법인 OCI로 인적분할됐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OCI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OCI 주식 공개매수 및 현물출자를 결의했다.
OCI홀딩스가 OCI 주주들로부터 OCI 발생주식의 현물출자를 신청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를 한 주주들에게 OCI홀딩스의 신주를 발행 및 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OCI홀딩스가 공개매수하는 OCI 보통주는 모두 334만6528주이며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13만9천 원이다.
OCI홀딩스는 “3분기 공개매수 및 현물출자를 진행한 뒤 지주회사 전환을 신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OCI홀딩스는 OCI 지분 30% 이상을 확보하며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을 충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